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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연합뉴스TV 문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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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위가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실감 나는 요즘이죠.

폭염이 이어지면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지난해보다 3배가량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과 그늘, 그리고 휴식.

이 세 가지만으로도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보도에 문형민 기자입니다.


[기자]

실내에서 제 피부 온도를 재봤습니다.

29.8도 정도가 나오는데요.


햇볕이 가장 절정일 때, 어떻게 변할지 밖으로 나가보겠습니다.

오후 2시, 서울의 한낮 기온은 35도 안팎입니다.

바람이 불어 시원한가 싶다가도, 구름 없이 햇볕을 그대로 받다 보니 얼굴과 피부가 금세 달아오릅니다.


10분 정도 천천히 걸었는데도 땀이 많이 납니다.

피부 온도를 다시 재보겠습니다.

실내보다 5도가량 높아졌고, 정수리는 50도에 육박합니다.

<이미순 / 대구 북구> "밖에 나가면 살갗이 따가워요.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흐르죠. 모자도 있고 이렇게 ‘손풍기’, 이거 들고 다니면서 바람 쐬고…"

땡볕에 오래 노출되면, 몸 내부의 열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이 경우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박경희 /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유 없이 두통이나 무기력증, 그리고 메스꺼움, 온몸이 뜨거워지면서 열이 떨어지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최근 한 달 반 동안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341명, 사망자는 9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배, 3배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 그늘, 휴식.

이 세 가지만으로도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20~30분마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양산이나 챙이 넓은 모자로 그늘을 만들어 피부 온도를 떨어트려야 합니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에는 30분에 5분씩 또는 1시간에 10분씩은 쉬어주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박태범]

[영상편집 박상규]

[그래픽 김형서]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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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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