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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는 61도…체감온도 조금 내려갔지만 주의해야

SBS 서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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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도 닷새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서울을 비롯해 전국이 더위에 허덕였습니다. 특히 햇볕에 달궈진 지면은 더 뜨거웠는데, 저희가 아스팔트 온도를 직접 측정해 봤더니 6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습도가 낮아서 전보다는 덜 덥다고 느끼신 분들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가만히 있어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날씨,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덜어내 봅니다.

[이은솔/서울 서대문구 : 너무 더운데 서울에서 놀 만한 데가 여기 물 있는 데가 있어서 나오게 됐어요.]


[노하나/서울 마포구 : 오늘은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조금 어제보다 나은 것 같아요.]

닷새째 폭염경보인 서울은 낮 기온이 36.1도까지 올랐는데, 습도가 낮아 체감온도는 34도였습니다.

지난 화요일 낮 기온 37.8도로 올여름 최고치를 찍은 이래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데, 건조한 동풍의 영향으로 습도가 떨어져 체감온도는 더 많이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지면의 상태와 높낮이에 따라서 실제 느끼는 더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건 기온을 측정하는 기상 장비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게 지상으로부터 약 1.5m 높이의 공기의 온도를 측정합니다.

관측소 기온은 35도였지만, 바로 옆, 지면 온도는 무려 53.4도입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일반적으로 열은 공기에 비해서 지표면과 같은 고체에 축적되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지표면을 중심으로.]

지면 가까이서 일하는 논밭 등 야외 작업자는 온열질환 위험이 더 큰 겁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지역이라도 지면 종류에 따라 온도 차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일반 녹지에서는 34도였지만, 그늘진 곳은 16도로 뚝 떨어졌고, 아스팔트 위는 무려 61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한낮엔 바깥 활동을 삼가는 게 좋지만 부득이할 땐 그늘을 자주 찾고, 양산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과 모레, 낮 기온은 35도 안팎으로 오르며 전국에 폭염특보 수준의 더위가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12일 만에 잠시 멈춘 서울의 열대야는 내일 밤에서 모레 새벽 사이 다시 찾아올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윤형, 영상편집 : 박나영)

서동균 기자 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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