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대진대 DMZ연구원, SD코리아포럼, 이용선·김기웅 국회의원실은 7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5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 SDG뉴스) |
[SDG17 동북아 파트너쉽] 기후위기, 에너지, 물 위생 등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을 중심으로 동북아 지역 협력의 새로운 틀을 논의하는 포럼이 개최됐다.
통일부와 대진대 DMZ연구원, SD코리아포럼, 이용선·김기웅 국회의원실은 7월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2025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UN이 제시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SDG 13), 청정 에너지(SDG 7), 깨끗한 물과 위생(SDG 6) 등을 핵심 주제로 삼아, 일본·러시아·대만·중국·북한 등 동북아 지역국가 전문가들이 이행 현황을 공유하고 남북 및 다자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개회사에서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은 2025 동북아 SDGs 네트워크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동북아 국가들의 SDGs협력을 위한 실천의제를 공유하고,협력 거버넌스 형성을 위한 노력을 강"했다"
◆ 세션별 발표 요약
일본의 니가다 대학의 미무라 미스히로 (Mimura Mitsuhiro) 교수. (사진=SDG뉴스) |
△ Session 1
임강택 SD코리아포럼 상임이사 사회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일본, 러시아, 대만의 SDGs 이행 사례가 소개됐다.
일본의 니가다 대학의 미무라 미스히로 (Mimura Mitsuhiro) 교수는 'Implementation of the Sendai Framework of Risk Reduction 2015-2030 in Japan and its challenges' 주제의 논문에서 센다이 방재 프레임워크(20152030) 이행을 통한 시민 참여 기반의 재난 대응 체계를 강"했다.
러시아의 Voloshchak Valentin 교수(극동연방대 교수)는 'Russia's Activities to Implement SDG 13 and Prospects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제하의 논문에서 SDG 13 이행과 관련,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 70% 감축 목표와 함께 BRICS 협력 및 ESG 기준 강화를 통한 국제 협력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서 대만의 중산대학 WANG Hong-zen 교수는 'Climate Change, Net-Zero Emission Policy and Just Transition in Taiwan'제목의 논문에서 대만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정책과 핵심 전략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을 통해 노동권과 소수자 권리 보장, 지역사회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탄소중립 전략 이행의 로드맵 필요성을 강"했다.
Session 1의 지정토론자로는 김민아 연구위원(국토연구원), 서정배 교수(한국교원대), 최현아 박사(한스자이델재단)가 참여했다.
△ Session 2
박영민 대진대 교수의 사회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의 지방발전 전략과 중국의 이중탄소 정책, 그리고 SDG 7·13 이행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임을출 교수(경남대)는 'SDGs와 북한의 지방발전 20×10 정책: 남북 및 동북아 협력을 위한 함의(SDGs and North Korea's 20×10 Local Development Policy: Implications for Inter-Korean and Northeast Asian Cooperation)' 제목의 논문을 통해 북한의 20×10 지방발전 정책을 소개하며 남북·동북아 협력의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임을출 교수(경남대)의 발제 모습 |
이어서 중국의 장동명 원장(요녕대)은 'The 'Dual Carbon' Goal and China's Energy Transition: Achievements and Challenges' 제하의 논문에서 중국의 '이중 탄소 목표' 달성과 에너지 전환의 성과 및 도전을 진단했다.
강승호 교수(강릉원주대)는 ' 동북아국가들의 SDG 7, 13 이행 실태와 협력 가능성
(Status of Northeast Asian countries' implementation of SDG 7 and 13 and the possibility of cooperation) 제목의 논문에서 동북아 국가 간 에너지·기후 분야 협력의 현실성과 잠재력을 분석했다.
토론에는 김충환 이사(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상준 소장(통일한반도국토개발전략연구소), 홍순직 박사(서울대 아시아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 Session 3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현 대진대 교수)이 좌장을 맡고, 이 발표자로 나서 '북한의 기후위기 대응과 SDGs 협력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 연구원은 북한이 직면한 기후 불안정성과 재난 대응 역량의 한계를 지적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SDGs 달성 경로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세션에 나선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현 대진대 교수)과, 발제에 나선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사진=SDG뉴스) |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정책적, 기술적, 제도적 측면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국토연구원,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통일한반도국토개발전략연구소 등 국내 주요 정책연구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구체적 정책 제안과 실천 전략을 제시한 점이 눈에 띄었다.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술·정책·제도적 측면에서의 협력 모델을 논의한 것은 이번 포럼의 성과였다.
주최측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기후·보건·재난 등 남북 주민 삶의 질에 직결된 분야에서 SDGs를 매개로 북한의 참여를 유도하고, 실질적 다자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라며 향후에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글로벌 어젠다를 통해 남북 간 협력의 접점을 모색하고, 북한의 국제사회 참여를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외교 전략으로도 주목할만하다.
이경희 한국수출입은행 책임연구원 |
◆ "SDGs 통한 북한 협력 지속 추진"
임강택 SD코리아포럼 상임이사는 회의 종료 후 "SDGs를 매개로 북한의 참여를 견인하고, 기후·보건·재난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남북 협력 모델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며 "남북 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자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SDGs라는 글로벌 어젠다를 통해 남북 협력의 외교 전략을 새롭게 설계하고, 북한의 국제사회 참여를 유도하는 실질적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SDG뉴스 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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