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수연. 키이스트 제공. |
배우 조수연이 '제46회 서울연극제'에서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서울연극창작센터에서 열린 '제46회 서울연극제' 폐막식에서 조수연은 연극 '카르타고'를 통해 신인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데뷔 후 첫 수상으로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진다.
서울연극협회 주최,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 서울연극창작센터가 후원하는 '서울연극제'는 46회를 이어온 국내 대표 연극 축제로,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연극인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배우 조수연. 키이스트 제공. |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연극 '카르타고'는 감옥에서 태어나 불안정한 유년 시절을 보낸 한 소년이 결국 같은 공간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2021년 두산아트랩 쇼케이스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밀도 높은 서사와 묵직한 메시지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낸 수작이다.
조수연은 극 중 15세에 교도소에서 아들을 낳고 키워야 했던 '애니' 역을 맡아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채 끝없는 고립과 절망 속에 내몰린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감정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밀도 높은 연기는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며 무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조수연은 2019년 단편영화 '번개가 떨어졌다'를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연기 경력을 쌓아온 기대주다. 장기용, 안은진 주연의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키이스트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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