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3 °
JTBC 언론사 이미지

윤, 또 법기술? 수사권 핑계 '구속 취소' 이제 안 먹힌다

JTBC
원문보기


[앵커]

보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서 구속기간 최장 20일 중 하루가 허무하게 날아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이렇게 조사에 불응하며 시간을 끌다 또다시 구속적부심 등 법 기술을 쓰려는 것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는데, 지금은 지난 번과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어떻게 다른지,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나는 모습입니다.

마치 무죄를 받은 듯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고 있습니다.


재판부가 공수처의 내란 수사권 문제를 물고 늘어진 윤 전 대통령의 구속 취소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보다 앞선 지난 1월에는 공수처의 체포가 부당하다며 체포적부심도 신청했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총장 출신인 윤 전 대통령이 석방을 위해 온갖 법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대신, 구치소에서 버티며 공수처의 소환 조사는 끝까지 거부했습니다.

이번에도 특검의 첫 소환부터 불응하면서 조사에 협조하는 대신 또다시 구속적부심 등 법 기술을 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앞선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


특검법 규정에 따라 수사가 진행된 만큼 더 이상 수사권 문제를 들고 나올 수 없습니다.

재판을 위해 사건을 검찰로 넘겨야 하는 공수처와 달리 특검은 길게는 20일간의 구속 기간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소환 불응으로 그 중 하루를 소비했지만 특검은 강제구인에 나설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히 있습니다.

특검은 체포 저지와 비화폰 삭제 지시,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 등을 둘러싼 8개 혐의를 조사한 뒤 윤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훈]

정수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총격 테러
    시드니 총격 테러
  2. 2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3. 3토트넘 클롭 선임
    토트넘 클롭 선임
  4. 4대통령 업무보고
    대통령 업무보고
  5. 5자위대 합참의장 제재
    자위대 합참의장 제재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