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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혁신위, 단일지도체제 유지·최고위 폐지…"당대표 리더십 강화"

머니투데이 박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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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최고위 대신 중앙당무회의 신설…17개 시도당 대표 참여 '전국민심회의' 신설

호준석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0. /사진=뉴시스 /사진=김명년

호준석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혁신위 1차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7.10. /사진=뉴시스 /사진=김명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차기 지도부 지도체제를 현행 '단일지도체제'로 유지하는 혁신안을 확정했다. 현재의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키로 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호준석 당 대변인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재창당 수준으로 당 구조를 혁신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위는 중앙당의 지도체제와 리더십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당대표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했다. 호 대변인은 "이기는 정당, 정책 역량을 쌓고 강화할 수 있는 정당, 잘 싸울 수 있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확고해야 한다"고 했다.

현행 최고위원제도는 폐지된다. 호 대변인은 "최고위를 통해 생중계로 싸우고 이전투구하는 모습이 보였던 애매했던 혼합형 지도체제를 끝내고 당 대표가 확고한 리더십을 가지고 정책 역량을 쌓고 이길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제도를 채택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대신 중앙당무회의를 신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호 대변인에 따르면 중앙당무회의는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사무총장, 수석대변인,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 당대표가 지명하는 원외당협위원장 2명 등이 참여한다.

혁신위는 전국민심회의를 신설해 현재의 상임전국위원회의 역할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17개 시도당 대표들을 각 당원들이 직접 선출해 현장 정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각 시도당은 대표 외에도 5~10명씩 최고위원도 선출한다. 전국민심회의의 의장은 당대표가 맡는다.


호 대변인은 "상임전국위는 당헌 안을 작성하고 당규를 제정하고 개정할 수 있다. 또 전당대회와 중앙당무회의 소집을 요구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며 "전국 시도당을 통해 청취되는 민심을 당대표에게 직접 전달하는 역할로, 이를 통해 우리가 전국의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의 논의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비대위 의결을 마치는대로 당헌·당규 개정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 지도부부터 혁신안 적용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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