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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인도 공식 진출…15일 뭄바이에 첫 쇼룸 연다

이데일리 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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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세계 3위 자동차 시장
공장 건설 대신 차량 판매로 방향 선회
"현지 생산 없이 차 판매에 집중할 듯"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인도 뭄바이에 첫 번째 쇼룸을 열며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공식 진출한다.

(사진=AFP)

(사진=AFP)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날 언론에 초청장을 보내 “오는 15일 뭄바이 주요 상업 지구인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첫 번째 전시장이 문을 연다”며 “테슬라의 공식 인도 진출을 알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그간 수 차례 인도 진출을 추진했지만, 생산 설비 구축 대신 수입차 판매로 방향을 선회했다. 인도 정부는 수년간 테슬라의 현지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전기차 공장 유치 정책을 마련해왔다. 머스크 CEO도 이같은 인도 정부의 구애에 호응해 20억~3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 발표를 위해 인도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현재 인도 내 공장 설립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슬라가 인도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인도에 공장을 짓는다면 미국에 불공정한 일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인도 시장 초기 진출 전략은 직접 생산 없이 수입차 판매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인도로 전기차를 수출하면 70%의 관세가 붙는다.

테슬라는 인도 사업을 위한 현지 채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올해 초 공고했던 매장 관리자와 영업과 서비스 임원 등 약 30여 개 직무 중 상당수를 이미 채용 완료했으며, 자율주행 관련 차량 운영자와 공급망 엔지니어 등의 채용도 진행 중이다.

한편 인도 통관 기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는 중국과 미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Y 6대를 비롯해 충전기와 액세서리 등 총 100만 달러(약 13억8000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인도로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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