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5억원 사기사건에 왜 이 얘기가 나와…한상진 "그걸로 ♥농구감독 꼬셔"('형 수다')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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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수다'에서 사이버 범죄와 사기의 민낯을 파헤친다. 피해액 5억원에 달했던 게임 아이템 사기사건을 이야기하던 중 한상진은 고스톱 게임으로 아내를 꼬셨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11일 공개되는 E채널 오리지널 웹예능 '형, 수다' 13회에는 국가가 인정한 '충남 1호' 인터넷 사기 전문 수사관 한재갑 형사가 출연, 사이버 범죄의 실태와 실제 수사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앞서 한재갑 형사는 '용감한 형사들' 시즌1 3회에 출연해 3일 전, 중고 거래 사기범을 잡아 구속한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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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갑 형사는 당시 소개됐던 '페이스오프 47억원 횡령 사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한 회사의 재무과장이 회사 통장에서 무려 47억원을 자신의 통장 여러 개에 나눠 이체하고, 2일 동안 33억원을 인출했던 것. 페이스오프에 달하는 성형수술과 함께 건물 사이를 뛰어 넘는 아찔한 도주극을 벌이고, 형사들의 잠복을 역이용해 CCTV로 이들을 감시한 범인의 기묘한 반전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피해자 628명, 피해액 5억원에 달했던 게임 아이템 사기범 검거 비하인드 스토리도 다뤄진다. 사기 신고 후 전화로 연결된 범인은 한재갑 형사에게 "나는 경찰청장이다", "잡아봐라" 등의 조롱을 일삼았던 가운데, 덜미를 잡히며 '참교육'을 당하게 된 뒷 이야기와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범행 수법까지 낱낱이 공개된다. 이를 들은 MC 김원희는 "스트레스에 딱이었다"고 '고스톱 게임' 경험담을 전했다. 농구 감독 박정은의 남편인 한상진 역시 "아내를 그걸로 꼬셨다"고 거들었다.

이 외에도 한재갑 형사는 사이버 특채 제도를 통해 경찰이 된 계기, 6250명의 피해자를 낳은 사기 사건, 10년 동안 5번이나 구속시킨 범인과의 악연, 그리고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 사기 수법과 피해 대처법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용감한 형사들'의 첫 번째 디지털 스핀오프 콘텐츠 '형, 수다'는 매주 금요일 E채널 유튜브 채널과 월요일 E채널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형사들의 막강한 비하인드 수사기로 사랑을 받아온 '형, 수다'는 11일 13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오는 25일부터는 새롭게 단장한 시즌2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