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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디아 추락기 조종사 행동에 주목…연료 스위치 왜 꺼졌나

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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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기 평가, 조종사 문제에 무게추…"기체·엔진 이상 없어"



인도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드림라이너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진은 추락한 건물 꼭대기에 기체 꼬리가 박힌 모습. 2025.06.12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인도 에어인디아 소속 보잉 787드림라이너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진은 추락한 건물 꼭대기에 기체 꼬리가 박힌 모습. 2025.06.12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선임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지난달 인도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원인이 기체 결함이 아닌 조종사 문제로 무게가 실린다는 초기 조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측 초기 평가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추락 사고 조사가 기체 문제보다 항공기 조종사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고 여객기 기종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항공기 엔진인 GE 에어로스페이스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예비 조사 결과 추락 여객기는 엔진 2개로 연료 흐름을 제어하는 스위치가 꺼지면서 이륙 직후 추력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조종사들은 이 스위치를 조작해 시동을 걸거나 끄며, 비상 상황시 엔진을 재설정한다.

비행 시에는 일반적으로 해당 스위치가 켜져 있다. 사고 여객기에서 스위치가 꺼진 이유가 우발적인지 의도적인 건지, 다시 켜려는 시도가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항공기 추락 직전 여객기의 램 에어 터빈(RAT) 비상 발전기가 작동한 점은 해당 스위치가 꺼져 있었음을 시사한다.


인도 민간항공국 관계자는 추락 원인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끼면서 "매우 드문 사고다. 엔진 2개가 동시에 멈춘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추락 여객기 기장은 대형 항공기를 1만 시간 넘게 조종했고 부기장은 3400시간 이상의 비행 경력을 보유했다.

인도 아마다바드발 영국 런던행 에어인디아 AI171 항공편은 6월 12일 이륙 직후 갑자기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추락지점 주민 등 260명이 사망했다. 인도 출신 영국인 승객 1명이 탑승자 중 유일한 생존자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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