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북부에서 우크라이나군 지뢰제거대가 발견한 지뢰의 잔해들. 22.12.12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핀란드가 대인지뢰 금지 협약(오타와 협약) 탈퇴를 유엔(UN)에 통보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핀란드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탈퇴는 통보 6개월 후인 2026년 1월 발효된다"고 밝혔다.
핀란드를 비롯해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는 자국 인근의 군사적 위협 증가를 이유로 협약 탈퇴를 승인했다. 5개국 모두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리투아니아와 핀란드는 내년부터 자국 내 대인지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국 모두 자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 3월 발트 3국과 폴란드는 러시아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오타와 협약을 탈퇴하기로 했다. 당시 핀란드도 오타와 협약을 탈퇴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오타와 협약은 대인지뢰의 사용, 생산, 저장 및 이전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1997년 체결돼 1999년 발효됐다. 현재 160여개국이 가입했고 한국, 러시아, 미국, 중국, 인도, 이스라엘은 가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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