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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진숙 후보자 전혀 문제 없다”…野 “제자 논문 베끼고 교육수장?”

동아일보 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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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6.30/뉴스1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6.30/뉴스1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1일 논문 중복개재, 제자 논문 표절 등 의혹을 받는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며 엄호에 나섰다. 민주당은 “현재 일방의 의견만 나오고 있는데 인사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낙마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보통 대학원생 논문이라는 게 교수가 외부에서 가져오는 프로젝트라는 말을 쓰는데, 프로젝트에 (교수와 대학원생이) 공동 참여해서 함께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석사학위 논문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가 충남대 총장에 출마할 때 후보 검증위원회가 논문 검증을 철저히 했고 거기서도 문제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자의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이면 자기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나이”라며 “개인적 생각으로 그 문제는 현실과 법이 미스매칭된 부분을 갖고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 이 정도로 치명적인 일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황정아 대변인도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당사자의 소명을 들어봐야 하며 쌍방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국회 청문회에서 후보자 낙마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원내수석은 “(낙마가 없다는 것이) 당의 희망이고 대통령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제자 논문을 베낀 것도 부끄러운 일인데 오타까지 그대로 베껴 쓴 건 정말 창피한 일”이라며 “논문 표절 교수가 교육부 장관이 되면 대학 총장들, 대학교수들을 만나 무슨 권위 세울 수 있겠나”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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