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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도 버티는 러시아…"미러, 긍정적 기류 살아 있어"

뉴스1 양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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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차관 "美 일관성 없지만…과장해 받아들이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러 강경 조치를 예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가운데 러시아 외무차관은 11일(현지시간) 미러간 긍정적인 관계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러시아 국영 통신사 RIA와의 인터뷰에서 "모스크바와 워싱턴 간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추세가 사라지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행정부는 이 문제를 포함한 여러 사안에서 (일관성 없이) 지그재그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본다"며 "그들이 한 번 정한 노선을 끝까지 고수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우리는 이를 과도하게 과장해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랴브코프 차관은 또 "실무 채널을 통해 미국에 우리의 우선순위와 접근 방식을 분명하고 논리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가 관계 정상화를 진정으로 원한다는 것을 미국이 알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탱고는 둘이 함께 춰야 한다'고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대러 강경 발언을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휴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수사적 압박에 가깝다고 보고, 이에 정면 대응하기보다 차분하게 상황을 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며 불만을 표출해 왔다.

10일(미국 시간)에는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4일 러시아에 대한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통한 미국산 무기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추가 제재안 등을 함께 언급한 것으로 미뤄 강력한 제재안이 예상된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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