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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지명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NHN 출신 IT·여행 플랫폼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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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한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61)는 여행·관광 플랫폼 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온 경영인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소개했다.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난 최 후보자는 서울에서 경성고와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부터 약 10년간 연합뉴스와 YTN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야후코리아를 거쳐 2002년 NHN에 입사했다. 2005~2009년까지 NHN 대표를 지냈고, 이후 2013년까지 NHN 비즈니스플랫폼 대표를 맡았다. 언론인 출신으로 초창기 네이버에서 뉴스 검색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 퇴직 후인 2016년 카카오 출신 김연정 대표와 함께 해외여행 플랫폼 트리플을 창업했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항공권, 호텔 등 여행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플랫폼이다.

트리플은 2022년 야놀자가 소유한 인터파크에 합병됐는데, 합병 후 출범한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를 합병당한 쪽 기업의 대표인 최 후보자가 맡아 업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최 후보자는 2024년 11월 야놀자와 인터파크트리플의 통합 법인 놀유니버스가 출범하면서 놀유니버스 공동대표가 됐다.

최 후보자가 여행·관광을 제외하고는 문화예술 분야와 별다른 인연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연대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첫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된 최휘영 대표의 경력과 활동 이력을 살펴본다면 관광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제외하고 문체부 정책 영역의 다른 부분에 대해 과연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통합적인 문화정책 수립과 추진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장관 인선”이라고 밝혔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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