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CEO "메타의 AI 인재 영입, 내부 반발 부를 것"

[AI리포터]

마이클 델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사진: DELL Flickr]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클 델 델 최고경영자(CEO)는 메타가 인공지능(AI) 인재를 대거 영입하는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와 내부 반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BG2 팟캐스트에서 기존 직원들이 신규 AI 인재의 높은 연봉과 보너스에 불만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메타는 최근 오픈AI, 구글 등 경쟁사에서 AI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15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 레이블링 기업 스케일AI(ScaleAI)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 메타 최고 AI 책임자로 합류하고, 냇 프리드먼 깃허브 전 CEO와 함께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를 이끌 예정이다.

그러나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메타가 AI 인재들에게 1억달러 보너스를 제안하는 전략이 비현실적이라며, 조직 문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오픈AI 이사회 멤버 헬렌 토너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메타가 AI 인재를 영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내부 정치와 충돌하는 자아가 문제를 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는 CNBC 인터뷰에서 메타가 AI 인재 확보에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델 CEO도 메타가 슈퍼인텔리전스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엄청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점을 어느 정도 인정하며, 메타는 이를 감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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