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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협 난항' HD현대중공업 노조, 올해 첫 파업

연합뉴스 김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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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사측 안 기대 못 미쳐" 3시간 파업…18일도 파업 예고
파업하는 HD현대중공업 노조(울산=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11일 울산 본사에서 파업하는 모습. 2025.7.11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파업하는 HD현대중공업 노조
(울산=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11일 울산 본사에서 파업하는 모습. 2025.7.11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anto@yna.co.kr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난항으로 올해 첫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1일 오후 2시부터 전체 조합원 대상으로 한 3시간 파업에 들어갔다. 이어 울산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노조는 "회사가 최근 올해 협상 관련 첫 제시안을 내놓았으나 그 내용이 민망할 정도로 부족했다"며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리고 세계 1위 조선업을 유지하는 조합원에 대한 예의를 찾을 수 없었다"고 파업 이유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올해 10여 차례 교섭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9일 12차 교섭에서 처음으로 제시안을 노조 측에 전달했으나, 노조는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해 거부했다.


사측 안에는 월 기본급 12만7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500만원, 특별성과급 지급 등이 담겼다.

사측은 이번에 제시한 격려금과 성과급 등을 합한 변동급여 지급 규모가 조합원당 2천여만원으로 추산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한다.

노조는 그러나 올해 교섭에서 변동급 확대가 아니라, 기본급 인상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을 요구하는 터라 노사 간 입장 차이가 크다. 백호선 노조지부장은 지난 9일부터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사측은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라고 하더라도 중국과 수주 경쟁 심화, 고정비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18일에는 전체 조합원 7시간 파업을 예고했다.

can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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