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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숙소 다 예약했는데”...지드래곤, 태국 공연 돌연 취소 ‘논란’

매일경제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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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스타투데이DB

지드래곤. 사진|스타투데이DB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의 태국 방콕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구체적인 이유를 내놓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11일 팬 커뮤니티에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오는 8월 2일로 예정됐던 월드투어 ‘위버맨쉬’ 방콕 공연이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어 “공연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태국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지드래곤은 8월 2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위버맨쉬(Übermensch)’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소속사는 공연을 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취소를 공지했다.

해당 공연의 티켓 예매는 아직 진행되지 않아 환불 절차 등은 따로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여름휴가 기간, 지드래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미리 항공권을 끊거나 숙소를 예약한 팬들은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팬들은 소속사 측이 공연을 취소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시간과 장소가 공지된 상황에서 공연이 취소됐다면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두루뭉술한 이유 대신 명확한 사유를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공연 취소 이유를 들어보기 위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드래곤. 사진l스타투데이DB

지드래곤. 사진l스타투데이DB


지드래곤 팬들은 태국 공연 취소에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운영 개선을 요구하는 트럭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팬들은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 등을 요구했다.


함께 공개한 트럭 시위 사진에는 ‘해외투어 촉박공지 주먹구구 투어대관’, ‘선 예매는 팬이 우선 팬덤 신뢰 회복하라’, ‘아티스트 이름 팔아 상장 욕심 언감생심’ 등의 문구가 송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023년 12월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최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위버맨쉬’ 공연이 74분 지연되거나, 지드래곤이 하이볼 론칭 파티에 40분 가량 지각하는 상황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소속사 운영이 미숙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지드래곤은 11일 타이베이 공연에 이어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홍콩 등 아시아와 뉴어크,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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