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온열질환 예방 위해 50분 근무 10분 휴식… “일부 지역 배송 지연”

한진이 최근 극심한 폭염으로 작업장의 근무 중 휴식 제도로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지연될 수 있어 고객사들에게 양해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진, 폭염 대비 캠페인 사진. /한진 제공

한진은 작업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 오후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를 넘어가고 있어, 작업이 늦어지기에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진은 이밖에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대전메가허브 터미널에 냉방기를 증설했으며, 보냉가방·보냉보틀·목걸이형 선풍기 등을 지원해왔다.

또, 택배 기사에게 얼음 생수를 지급하고, 추가 터미널을 가동해 택배 기사들이 가장 무더운 시간대 배송을 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전국적 폭염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배송이 일시 지연될 수 있는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 “택배기사 및 관련 종사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