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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 '총력전'…금융·특화설계 제안

뉴스1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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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100% 이주비와 CD+0% 금리로 조합원 부담 낮춰

80m 스카이브릿지·고급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등 차별화 포인트 강조



대우건설이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외관.(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제안한 써밋 프라니티 외관.(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경쟁입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우건설(047040)은 조합원들에게 현실적인 특화 설계 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번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서 기존 규정에 따른 이주비 LTV 50%에 추가이주비 50%를 더해 LTV 100%를 제안했다.

LTV 100%를 넘는 이주비는 조합이 담보 외 추가 대출 부담이 생겨 조합원에게 추가 담보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대우건설은 LTV 100% 대출이 현실적이고 정직한 제안이라고 설명한다.

대우건설은 필수사업비가 최소 300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합 총회에서 의결하는 필수사업비 전액에 대해 CD+0%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반면 조합은 필수사업비 규모를 약 4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경쟁사들이 CD금리+a% 금리를 제안하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조건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다.

일부에서는 대우건설의 CD+0% 금리가 시중 최저금리보다 낮아 도시정비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대우건설은 여러 사업에서 이와 같거나 더 낮은 조건의 금리 제안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대우건설은 조합원들이 관심을 가진 용적률 및 임대세대 계획에 대해 대안설계를 통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입찰지침 위반 지적이 있으나, 대우건설은 이 사업이 사업시행인가 전 정비계획 단계라 경미한 사안이며 입찰지침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합 역시 두 건설사의 대안설계 모두 기준에 부합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대안설계에서 개포 일대 최장 80m 길이, 120m 높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하며, 랜드마크 단지로 부각될 수 있는 설계라고 강조했다.

총공사비는 경쟁사보다 약 21억 원 높게 제안했으나, 고급 마감재 사용 등으로 조합원 가구당 270만 원 차이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도입해, 세대당 약 600만 원이 투입된다. 이는 경쟁사가 제안한 100만 원대 음식물 분쇄기보다 훨씬 고가이며, 단일 설비로 약 40억 원 상당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밖에 대청역과 단지를 연결하는 공사비 80억 원을 대우건설이 부담해 조합의 재정 부담을 줄일 계획이며, 가구 수보다 많은 엘리베이터 확보 등 다양한 특화설계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부분 사업 조건을 면밀히 살펴볼 때 당사 제안이 우위에 있다"며 "조합원들에게 세부 조건을 꼼꼼히 안내해 진심과 진정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 개념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 개념도.(대우건설 제공)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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