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구름많음 / 0.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아마존, 앤트로픽 추가 투자 검토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원문보기
생성형 AI 패권 다툼 속
아마존-앤트로픽 동맹 강화


아마존, 앤트로픽 추가 투자 검토

아마존, 앤트로픽 추가 투자 검토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추가 수십억 달러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미 앤트로픽에 8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했다.

FT에 따르면 양사는 앤트로픽의 언어모델 ‘클로드’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으며, 공동으로 인디애나에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레이니어’를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아마존이 개발한 차세대 AI칩 ‘트레이니엄2’를 기반으로 한다.

아마존은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주요 클라우드 고객을 AI 제품군으로 전환시키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 크리거 앤트로픽 CPO는 FT에 “아마존이 자사의 칩과 전문성을 우리 요구에 맞춰 조율한 점이 매우 크다”라고 평가했다. 데이비드 브라운 아마존 AWS 컴퓨팅 총괄도 “고객이 필요하기 전에 먼저 준비하는 것이 목표”라며 앤트로픽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출신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가 설립한 회사로,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독립 노선을 택했다. 아마존은 초기 클라우드 고객이던 이 회사에 2023년 9월 12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후 총 투자금액은 80억달러에 이른다. 현재 평가 가치 기준으로 아마존의 지분 가치는 138억달러에 달하며, 구글 역시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양사의 협력은 제품 영역에서도 구체화되고 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알렉사+, 프라임비디오 등 자사 서비스에 통합했고, 클라우드 플랫폼 고객에게도 적극적으로 클로드 기반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 합의
    통일교 특검 합의
  2. 2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3. 3이정후 세계 올스타
    이정후 세계 올스타
  4. 4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트럼프 엡스타인 사진 삭제
  5. 5베네수 유조선 나포
    베네수 유조선 나포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