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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니에 ‘사진→영상’ 생성 기능 확대

매일경제 원호섭 기자(wo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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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사용자 대상
‘사진 기반 8초 영상 생성’ 기능


원호섭 기자 사진을 이용해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시험해봤다. 사진을 넣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라는 명령어를 넣어서 만들었다. [영상=제미나이]

원호섭 기자 사진을 이용해 제미나이의 새 기능을 시험해봤다. 사진을 넣고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라는 명령어를 넣어서 만들었다. [영상=제미나이]


구글이 자사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제미나이’에 사진을 짧은 영상으로 바꿔주는 기능을 추가하며 AI 영상 생성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일(현지시간) 구글은 ‘구글 AI 울트라’ 와 ‘프로’ 요금제를 사용하는 일부 유료 이용자들에게 사진 기반 영상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능은 이날부터 웹 버전 제미니에서 우선 적용되며, 모바일 앱에서는 이번 주 안으로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올린 사진과 간단한 텍스트 설명을 바탕으로 8초짜리 동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생성된 영상은 MP4 형식, 720p 해상도, 16:9 가로 화면 비율로 출력된다. 구글은 이 기능이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발표한 최신 영상 생성 모델 ‘Veo 3’를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이번 업데이트로 오픈AI, 알리바바 등과의 경쟁에서 제미나이의 활용도를 넓히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히 챗 인터페이스 내에서 곧바로 영상을 생성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기술적 한계도 드러났다. 블룸버그가 테스트한 결과 사용자가 인물 사진을 업로드하고 ‘말하는 영상’ 생성을 요청했을 때 일부 영상에서는 얼굴 특징이나 인종이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구글은 이에 대해 “사람의 외모를 의도적으로 바꾸는 명령은 포함돼 있지 않다”라며 “단일 이미지에 기반한 애니메이션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지속해서 개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구글은 또한 공인(유명인, 대통령, CEO 등)의 이미지로 영상을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폭력적이거나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 역시 차단하는 등 안전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리콘밸리 원호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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