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제공] |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서울 관악구에 사는 직장인 이 모(33) 씨는 지난 7일 오전, 평소처럼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강남역으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신호 고장으로 개찰구 앞에 늘어선 대기 줄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없었다.
당황한 이 씨의 머릿속에는 지난주 가입한 지하철 지연보험이 불현듯 스쳤고, 망설임 없이 택시에 올라타 회사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그는 택시 영수증과 교통카드 번호만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했는데, 1분 만에 2만원이 입금됐다.
이처럼 이 씨는 출근길 지각 위기를 보험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지하철 지연이라는 일상 속 불편을 실제 비용으로 보상해 주는 생활밀착형 미니보험인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을 이용하면서다.
삼성화재는 고객 편의를 고려해 자동 청구 시스템까지 갖춘 이 상품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손해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월 1회, 최대 3만원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1400원으로, 한 번 가입하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지하철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줄이고자 생활밀착형 사고에 따른 실질적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사고 인지부터 대체교통 이용내역 확인까지 원스톱 자동보상 프로세스를 개발해 20년 간의 특허권도 확보했다. 고객은 교통카드번호와 대체교통 영수증만 제출하면 ▷지하철 지연 정보 ▷지하철 승·하차 기록 ▷유효성 검사 등을 거쳐 청구된 보험금이 즉시 자동 처리돼 지급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작은 보험료로 출근길 스트레스를 줄이고자 기획한 상품”이라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획기적이고 실속 있는 미니보험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티머니와 제휴해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회원을 대상으로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