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OSEN 언론사 이미지

지진희, '실화탐사대' 방송 중 울컥..입대 6개월만 식물인간 된 子 사건 '말잇못'[Oh!쎈 이슈]

OSEN
원문보기

[OSEN=박소영 기자] '실화탐사대' MC 지진희가 군대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건에 진행 중 결국 울컥하고 말았다.

1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 두 번째 실화는 입대 6개월 만에 식물인간이 된 아들 원현식 일병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난 2023년 6월 군에 입대해 운전 주특기 교육을 마쳤지만, 자대 배치 후 본래 보직과는 다른 ‘휴대용 대공 미사일’ 운용병을 맡게 된 원일병.

그러나 그는 좁고 열악한 작전 진지에서 선임들과 생활하며 반복되는 폭언과 협박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친한 친구와의 대화에서는 거듭 자신을 탓하며 여러 차례 자살을 암시하기도 했다.

결국 원 일병은 병역심사대에 입소해 전역 여부 심사를 받았지만, 다시 자대로 복귀해야 했다. 정신병원 폐쇄병동에까지 입원하게 된 그는 세 차례 자살 시도 끝 2023년 12월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의식을 잃어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 중이다.

가족들은 원 일병을 자살로 몰고 간 군의 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아버지는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끌어안으며 미안하다고 펑펑 울었다. 21살 친구들은 다 전역해 원 일병을 면회왔고 빨리 나아서 만나자는 인사를 건넸다.


영상이 끝난 후 지진희는 목이 메여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입대한 자식에게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다 함께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라고 울컥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잠긴 목소리로 간신히 진행 코멘트를 이어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인 또한 "육군 본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밝혔는데 그 의지가 끝까지 지켜지길 기대하겠습니다"고 소망했다. 끝으로 지진희는 "군대라는 이름으로 젊은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반복되지 않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라고 진심을 내비쳤다.

/comet568@osen.co.kr

[사진] 실화탐사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한화오션 협력
    트럼프 한화오션 협력
  2. 2윤정수 결혼식
    윤정수 결혼식
  3. 3정선희 4인용식탁
    정선희 4인용식탁
  4. 4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5. 5통일교 특검 수용
    통일교 특검 수용

OSE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