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현수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회말 역전 적시타를 때린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2025 KBO 올스타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LG 김현수 통산 최다 올스타 출전 및 연속 출장 기록 경신 임박
LG 김현수가 통산 최다 올스타 출전 횟수를 경신한다. 김현수는 통산 16번째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며, 양준혁(전 삼성)의 15회 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김현수가 이번 올스타전 경기에 출장할 경우, 14년 연속 출장(2008~2025, 해외 진출 2016~17년 제외)을 기록해, 양준혁이 보유한 13년 연속 출장(1995~2007년)을 넘어서게 된다.
KT 안현민이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 7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홈런 더비 팬 투표 1위 KT 안현민, 처음 출전하는 올스타전에서 존재감 드러낼까
KT 안현민이 첫 올스타 출전과 동시에 홈런 더비 팬 투표 1위를 차지했다. 팬 투표 100%로 실시된 홈런 더비 출장 선수 투표에서 안현민은 2만7053표를 얻어, 삼성 디아즈(2만1871표), SSG 최정(1만7105표)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전반기 동안 엄청난 괴력을 보여준 안현민이 첫 올스타전 무대에서 홈런 더비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 투수 배찬승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 7회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한화 김서현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9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리그 강속구 투수 올스타전에 대거 출전
이번 올스타전에는 KBO리그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투수 자원들이 대거 출전한다. 드림 올스타에는 이번 시즌 최고 구속 시속 156㎞를 기록한 삼성의 고졸 신인 배찬승을 비롯해 두산 김택연, KT 박영현, SSG 조병현 등의 강속구 투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 역시 이번 시즌 최고 구속 시속 160.5㎞를 기록한 한화 김서현을 필두로 LG 김영우와 박명근 등이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마운드에 오른다.
올스타전이라는 특별한 무대에서 이들 젊은 투수들이 어떤 투구를 펼칠지, 향후 KBO리그를 이끌어갈 에이스 후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나 올스타팀 KIA 최형우가 지난해 7월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KBO 올스타전에서 MVP에 등극한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신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첫 MVP의 주인공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올 시즌 새롭게 문을 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에서의 첫 MVP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주목된다.
과거 대전에서 열린 두 차례 올스타전(2003, 2012년)에서는 각각 이종범(KIA)과 황재균(롯데)이 MVP를 수상했다. 팬 투표 최다 득표 1위 한화 김서현, 매 경기 압도적인 구위를 선보이는 선발투수 폰세 등 한화 소속 선수 6명이 홈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심이 쏠린다.
투수 올스타 MVP는 1994시즌 정명원(당시 태평양) 이후 30년간 나오지 않았으며, 팬 투표 1위가 MVP를 차지한 사례는 1983시즌 신경식(당시 OB)과 2010시즌 홍성흔(당시 롯데) 2명이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대전 | 김동영 기자 raining99@sportsseoul.com |
◇강력한 타선의 드림 vs 단단한 마운드의 나눔
드림 올스타는 전반기 홈런 1위 삼성 디아즈, 무서운 장타력을 보여준 KT 안현민이 한 팀으로 나선다. 또한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SSG 최정도 한 팀에 속해 홈런 타자들을 앞세운 강력 타선이 눈에 띈다.
여기에 올스타전 통산 7안타, 타율 0.333, 1홈런 4타점의 삼성 강민호, 6안타, 타율 0.300, 2홈런 5타점의 롯데 전준우까지 더해져 강력한 타선을 구축했다.
삼성 강민호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한화 폰세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나눔 올스타는 투수가 돋보인다. KBO리그 전반기 승리, 탈삼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 폰세가 선발로 나선다.
키움의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하영민, 고졸신인 LG 김영우, 박명근 등 신구조화를 이룬 마운드를 갖췄다. 10명의 투수 중 7명이 올스타전에 첫선을 보이는 나눔 올스타 투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참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역대 상대 전적 4승4패, 연패 탈출을 노리는 드림 vs 4연승에 도전하는 나눔
2015년부터 펼쳐진 드림과 나눔의 8차례의 맞대결 전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2020, 2021년 미개최). 지난해에는 올스타 최고령 MVP인 KIA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나눔이 승리하며 2022년부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어느 팀이 승리해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2025 KBO 퓨처스리그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모습. 사진 | 티빙 |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시범 운영
이번 올스타전과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올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시행되고 있는 타자의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이 시범 운영된다.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은 기존 비디오 판독 신청 기회와는 별도로 팀당 2번의 판독 기회가 부여되며, 연장 시 1번의 기회가 추가된다. 또한, 기존 판정이 번복될 경우 판독 기회는 유지된다. 판독은 감독이 신청해야 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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