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의 조기 췌장암 예측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사진=GC지놈) |
GC지놈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에서 다중암 조기진단 검사 '아이캔서치'의 조기 췌장암 예측 성능을 입증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이캔서치의 핵심기술 FEMS(Fragment End Motif frequency by Size)를 바탕으로 혈액 내 세포유리 DNA(cfDNA)의 구조적 특성과 췌장암 혈액 바이오마커 'CA19-9'를 함께 분석했다. FEMS는 혈액 내 cfDNA 조각 단편 크기와 끝부분 염기서열 패이라는 두 가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극미량의 암 신호까지 탐지하는 기술이다. GC지놈은 멀티모달 스태킹 모델로 조기 단계 췌장암을 효과적으로 예측했다.
GC지놈은 공선영 국립암센터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과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조기 췌장암 환자군에서 최대 87%의 민감도를 기록했다. 전체 환자군 기준으로는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8% 이상의 예측력을 보였다. 기존 CA19-9 바이오마커 단독 예측 대비 우수한 정밀도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공 교수는 “췌장암은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다”면서 “이번 연구는 혈액 내 cfDNA를 정밀 분석해 기존 혈액 검사 방법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가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GC지놈 관계자는 “앞으로 췌장암 외에도 다양한 암종에 대한 조기진단 확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면서 “정밀의료 분야에서 기술 신뢰도와 경쟁력을 지속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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