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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자 개발 LLM '에이닷 엑스 3.1 라이트' 공개

아시아경제 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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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성능 특화된 경량 모델
허깅페이스 통해 오픈소스 공개
SK텔레콤이 순수 자체 기술로 구축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A.X(에이닷 엑스) 3.1 라이트'를 11일 오픈소스로 허깅페이스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A.X 3.1 라이트'는 70억개(7B)의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최적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경량 LLM이다. SKT가 '프롬 스크래치(From Scratch)' 방식으로 모델 설계부터 학습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게 특징이다.

SKT는 이 모델이 기존 에이닷(A.) 통화요약 기능에 활용된 A.X 3.0 라이트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어 특화 모델로서, 한국어 언어 이해 벤치마크인 KMMLU에서 61.70점, 한국 문화·언어 이해도 평가인 CLIcK에서는 71.22점을 기록하며 동급 대형 모델인 A.X 4.0 라이트와 대비 102%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SKT는 향후 34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A.X 3.1 모델도 이달 중 공개할 계획이다. A.X 3 계열(프롬 스크래치 기반)과 A.X 4 계열(대규모 학습 기반)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기업별 AI 활용 환경에 최적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AI 모델 개발 이력을 꾸준히 쌓아온 SKT는 2019년 '코버트(KoBERT)', 2020년 GPT2 한국어 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에이닷 서비스와 통화요약 기능 등에 자체 모델을 적용해 왔다. 앞으로는 GPU 자원 확충과 모델 성능 고도화를 통해 AI 생태계 자립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업'에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한국형 LLM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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