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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1천 건 성매매 강요까지, 대구 여왕벌의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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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2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대구 신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감금·성매매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가해자는 20대 여성 태유진(가명)과 세 명의 남성으로, 피해 여성 두 명에게 장기간 감금과 성매매, 고문을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의 단서는 지난해 대구 지구대에 접수된 실종 신고에서 비롯됐다. 1년 반 만에 탈출한 피해자 김은아(가명)는 가족에게 수천만 원을 갈취당하고 1천 건 이상의 성매매를 강요받았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피해자 소희(가명)는 자녀를 둔 어머니로, 남편 역시 같은 무리에 소속되어 있었고 가해자 여성과 내연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여성 태 씨는 남성 가해자 셋과 연인 관계를 형성하며 무리를 통제했고, 피해 여성들의 법적 남편들까지 조작된 혼인관계로 얽어두는 등 기괴한 동거 구조를 유지해 왔다. 휴대폰 위치 추적 앱으로 도망을 방지하고, 성매매 수익은 물론 피해자 가족에게까지 접근해 수억 원을 갈취한 정황도 포착됐다.

12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형사 생활 36년의 송오경 경감이 "처음 보는 구조"라 말할 만큼 엽기적이고 조직적인 이 사건의 전모를 추적하며, 태 씨가 어떻게 여왕벌처럼 군림할 수 있었는지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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