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폭염과 함께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9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
지난밤 서울 기온이 25도를 밑돌았다. 지난 6월 28일 이후 12일 만에 열대야를 벗어난 것이다. 다만 11일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현재까지 밤 최저기온은 24.6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1일째 이어지던 열대야 기록도 멈췄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열대야는 전국 각지에서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동풍이 유입되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은 탓이다. 제주의 경우 지난 6월 30일 이후 11일째 열대야가 지속됐다. 또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밤 최저기온이 25.3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충청권에서는 보령(26.8도), 전라권에서는 강진(26도), 목포(25.7도), 해남(25.5도), 정읍(25.2도), 보성군(25.2도) 등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에서 벗어난 서울에서 낮 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대전은 34도, 광주는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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