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2025 이현세 만화창작캠프’ 성료

네이버웹툰이 공식 후원하고 만화가 이현세가 주최한 ‘2025 이현세 만화창작캠프’가 지난 7월 10일, 10박 11일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이 공식 후원하고 만화가 이현세가 주최한 ‘2025 이현세 만화창작캠프’가 지난 10일 10박 11일의 일정을 마치고 종료됐다고 11일 밝혔다.

‘이현세 만화창작캠프’는 웹툰 작가를 꿈꾸는 예비 창작자들이 한 편의 단편 만화를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001년 세종대학교 이두호 명예교수의 주도로 시작됐으며, 2014년부터 네이버웹툰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왔다. 올해로 9회째 후원을 이어간 네이버웹툰은 참가비 전액을 지원해 실질적인 창작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캠프는 6월 30일부터 7월 10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KOBACO 연수원에서 열렸고, 전국 대학생 및 베스트도전 작가 96명과 멘토 작가, 운영진 등 총 12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합숙을 통해 각자의 단편 작품을 완성하는 데 집중했다.

참가자들은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캠프의 가장 큰 장점”이며 “평소 한 달 이상 걸릴 작업을 짧은 시간 안에 끝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또한 다양한 창작자들과의 교류가 동기 부여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캠프에는 이현세, 이두호 작가와 함께 여러 웹툰 작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실무 중심의 피드백을 제공했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작품 전시회가 열렸으며, 우수작은 네이버웹툰 단편선 연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회를 찾은 임리나 작가는 “과거 이 캠프에 참여한 경험이 떠올랐다”며 “당시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출발점이었던 만큼, 이번 참가자들도 이 기회를 계기로 꿈을 구체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세 작가는 “창작자로서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체험할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이번 캠프가 예비 작가들의 성장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근 네이버웹툰 실장은 “올해도 창작캠프를 함께하게 돼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비 작가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