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모건 깁스-화이트까지 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속보다.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으로 간다. 오늘 노팅엄 포레스트와 접촉한 뒤 6,000만 파운드(1,118억)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메디컬 테스트 예약도 완료되었고 24시간 내에 진행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 소속 미드필더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셰필드 유나이티드, 스완지 시티 등을 거친 깁스-화이트는 2022-23시즌 노팅엄 유니폼을 입으면서 포텐을 터뜨렸다. 프리미어리그 풀타임 주전 첫 시즌 리그 5골 8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년 차에는 5골 10도움으로 첫 두 자릿수 도움에 성공했고 부상 없이 무려 37경기나 소화했다.
이번 시즌도 그 활약을 이어갔다. 이전의 활약이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했고 파괴력 있는 슈팅과 뛰어난 연계 등을 자랑하면서 리그 7골 10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깁스-화이트가 중심을 잘 잡아준 덕분에 노팅엄은 이번 시즌 한때 리그 3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비록 시즌 막바지 뒷심이 부족하여 추락하기는 했으나 노팅엄의 돌풍은 엄청났다.
토트넘의 폭풍 영입 행보다. 1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공격수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을 공식 발표한 데에 이어 깁스-화이트까지 공식 발표를 앞뒀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가 원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고 이를 쿠두스로 메웠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치러야 하기에 공격진 보강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미드필더진도 필요했던 모양이다.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등이 건재하지만 이브 비수마가 거취가 불안정하다. 사생활 논란과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은 깁스-화이트를 영입하여 중원에 무게감을 더함과 동시에 매디슨과 비슷한 역할을 해줄 또 다른 선수도 찾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