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7 °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일찍 시작된 폭염에 저수지 녹조 비상…"악취까지 불편"

연합뉴스TV 서승택
원문보기
[앵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하천과 저수지에 녹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악취까지 발생하는 등 수질오염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저수지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저수지 곳곳에는 부유물도 떠다닙니다.

연일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하천과 저수지 등에 녹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컵으로 직접 저수지의 물을 떠보겠습니다.

녹색 빛을 띠고 불순물이 떠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도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손은숙 / 경기 의왕시> "너무 보기도 안 좋고 냄새도 나고 하니까 정화되게 좀 걷어내든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여기 걷는 사람도 많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많은데 솔직히 냄새나고 그러니까 안 좋긴 하거든요."

녹조는 질소나 인 등 무기 영양염류의 농도가 높아지면 급속도로 확산하는데 주로 수온이 높고 물 흐름이 느릴 때 발생합니다.

녹조가 발생한 저수지 물이 농업용수로 이용되면 인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권지향 /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조류 독소 농도가 높아진 경우에 한해서는 만약에 그거를 마시거나 뭐 그럴 때는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거죠."

관리당국인 농어촌공사는 전국 354개 농업용 저수지를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수온과 탁도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기흥저수지와 왕송저수지 등 중점 관리 저수지에 녹조 제거 약품 구입비 등 6천600만 원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면서 녹조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당국의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위유섭 이태주]

[영상편집 함성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이경 유재석
    이이경 유재석
  2. 2대한항공 연승
    대한항공 연승
  3. 3대통령 국세청 방문
    대통령 국세청 방문
  4. 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
  5. 5손흥민 토트넘 동료
    손흥민 토트넘 동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TV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