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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붕괴 사고' 석 달째…"아직 떠돌이 생활"

연합뉴스TV 서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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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4월 신안산선 광명구간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난 지 석 달이 지났는데요.

지금까지 인근 주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컨테이너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 사고가 난 현장 반경 50m 안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살았던 김동철 씨.

지척에 집을 두고 떠돌이 생활을 한 지 벌써 석 달째입니다.

사고 초반 시공사 측의 지원으로 호텔과 오피스텔 등에 머물러왔지만, 최근에는 컨테이너로 임시 거쳐를 옮겼습니다.


피해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컨테이너에 직접 들어와봤는데요.

5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한증막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입마저 뚝 끊긴 김씨는 제대로 된 보상도, 이주대책도 없다며 하소연 하고 있습니다.


<김동철 / 피해 주민> "전기라든가 가스 수도 이런 게 일절 공급이 안 되기 때문에 9시 정도 지나서야 떨어지면 그때 가서 잠시 여기서 잠자고

아침 일찍 나가고 그런 형편에 있습니다."

또 다른 피해 주민도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해 단칸방에서 5명의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피해 주민> "한 달 지나면 되겠지 했는데 계속 협의가 안 되고 그래서 거기 (숙박시설에) 있다가 그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붕괴사고 직후 반경 50m 내 17세대에는 2차 사고가 우려된다며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숙식비와 이주대책이 미흡하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종상 / 경기도의회 의원> "그분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금 처우 개선이나 보상 문제를 적극적으로 좀 나서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측은 "최근 숙식비를 중단한 것은 맞다"며 "보상을 위한 TF를 구성했고, 새로운 보상안을 제시해 빠르게 협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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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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