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주형이 PGA투어-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인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8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때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윈덤 클락, 키스 미첼(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김주형은 이후 승승장구하며 퀄리파잉을 거치지 않고 PGA투어에 안착해 21세 이전에 3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주형은 최근 두 대회에서 연속 컷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이날 좋은 출발을 해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전반에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김주형은 후반에 보기 없이 10·13·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김주형의 이날 그린 적중률은 72.22%에 달했으며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도 1.77개로 안정적이었다.
김주형은 4명의 공동 선두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나머지 라운드에서 충분히 추격이 가능한 위치를 확보했다.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와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제이크 냅(미국)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다.
안병훈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때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함께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셰플러는 10번 홀(파5)에서 9m 거리의 이글을 잡고 버디 3개를 추가했지만 보기도 2개를 범했다.
머리를 짧게 깎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5번 홀까지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세 홀인 16~18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2언더파 68타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잰더 셔플리(미국)와 함께 공동 33위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음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을 노리는 김시우는 이븐파 70타를 기록해 임성재와 함께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3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았으나 나머지 홀서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범해 타수를 잃었다.
KPGA투어에 배정된 쿼터로 출전한 김홍택과 조우영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3위, 이정환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48위를 기록해 예선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