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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드러난 한덕수·이상민 '거짓말'…특검, 오늘 윤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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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의 정점,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한 특검팀은 내란의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퍼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상황이 담긴 CCTV를 분석한 특검팀은 한덕수 전 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거짓말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게는 오늘(11일)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전 총리는 줄곧 계엄 선포문을 받은 줄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해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6일) :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당시에는 제가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고요. 해제 국무회의를 마치고 그리고 사무실로 출근을 해서 제 양복 뒷주머니에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특검이 확보한 대접견실 CCTV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다른 국무위원들 자리에 놓여 있는 계엄 문건뿐 아니라 접견실에 남아 있던 문건까지 하나하나 모두 챙겨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특검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다가 CCTV가 제시되자 뒤늦게 진술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지고 나온 문서들 중 나머지 서류들은 필요 없어서 버렸고, 계엄 선포문 2장 중 1장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게 줬다"는 취지로 번복한 겁니다.


JTBC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문건을 전달받고 소방청장에게 관련 지시를 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장관.

이 문건을 멀리서 봤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제가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하지만 CCTV에는 이 전 장관이 대접견실에 한 전 총리와 마지막까지 남아 세 장짜리 문건을 보여주면서 대화하는 모습까지 담겼습니다.

특검은 이 중에 언론사 단전·단수 문건이 있을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늘 오후 2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혜 영상디자인 조승우]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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