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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쓰레기 꽉 찬 빗물받이…청소 외주화 추진

SBS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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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로변 빗물받이가 각종 쓰레기로 꽉 막혀서, 여름철 물난리를 키우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직후 이 문제를 콕 집어서 지적했는데, 환경부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부산에 200mm 넘는 큰 비가 왔을 때, 한 남자가 도로변에 쪼그린 채 맨손으로 쓰레기를 꺼내 올립니다.

빗물받이가 막혀 도로가 물바다가 되자, 직접 손으로 빗물받이 속 쓰레기를 치우는 겁니다.


수해를 키우는 빗물받이 문제를 놓고,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직후 강하게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서울 한강홍수통제소 방문 시, 지난달 12일) : 철창 비슷하게 돼 있는 빗물받이예요? 그게 막혀 있는 경우가 진짜 많잖아요. (예산 지원해 줬는데도) 관리 엉터리로 해 이런 수재가 발생하면 나중에 문책을 아주 세게 하도록 하세요.]

이 대통령 지적이 있은 뒤 환경부가 실태를 파악해 봤더니, 빗물받이 청소 방식이 각 지자체마다 다양했습니다.


별도 관리 인력을 채용하는가 하면 그때그때 공공근로에 맡기기도 하는데, 준설 차량을 보유한 외주업체에 맡기는 게 비용 대비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쓰레기도 문제지만, 빗물받이에 흘러들어 간 흙모래가 가장 골치인데 강한 공기 흡입 장치로 빨아들이는 방법입니다.

[청소업체 직원 : 아무래도 처음 하시는 분은 많이 무거워서 몸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같은 준설차량 보유 업체에 외주를 맡길 수 있도록 환경부가 관련 고시 개정안을 만들어 다음 주 입법 예고할 계획입니다.

또, 현 규정상 빗물받이 등 하수관 청소를 연 1회 이상 장마철 이전에 완료하도록 돼 있는데,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가을철까지도 계속되는 만큼 청소 시기와 횟수를 늘리라는 내용도 포함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정창욱 KNN, 영상편집 : 정성훈)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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