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거취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10일 한국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출국했다.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이 이미 시작되었고 일부 선수단은 런던으로 돌아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도 여기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를 뛰고 한국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가족과의 약속으로 인해 손흥민은 조금 늦게 복귀하는 것으로 이미 토트넘과 합의했고 휴가를 끝마친 뒤 이제 비행길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지을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처음으로 만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에서 역량을 보여준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 선임 이후 손흥민의 이적설은 더욱 심해졌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고 토트넘이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다. 다음 시즌 도중에 매각할 수는 있지만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30대 선수를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려는 팀은 없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페네르바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등 여러 팀들과 연결됐던 손흥민인데 그 이유 중에는 프랭크 감독도 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았더라면 손흥민 잔류도 확정이지만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한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프랭크 감독의 인터뷰도 손흥민 거취에 의문을 갖게 했다. 토트넘에서 진행한 첫 공식 인터뷰서 프랭크 감독은 "재능이 있는 선수는 어린 선수들뿐 아니라 베테랑들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그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 나는 도미닉 솔란케의 재능을 높게 평가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까. 모든 선수들을 육성하고 최고 수준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등 모두 잠재력이 뛰어나다. 아직 언급하지 않은 선수들도 있으나 스쿼드 전체가 기대된다"라며 선수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은 이에 대해서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등 언급이 없었다. 손흥민은 주장이고 뛰어난 선수라는 점을 지적할 수도 있다.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단 손흥민은 8월 3일 한국 투어까지는 무리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프랭크 감독과의 첫 면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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