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대호 등 은퇴 스타 총출동...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열린다

(MHN 박승민 인턴기자) 한일 전설들이 맞붙으며 팬들을 추억에 잠기게 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30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히로시마시 에스콘필드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빛낸 은퇴 야구 선수들의 특별한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한일 드림 플레이어스 게임 2025'가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한일 수교협정 60주년 기념 공식행사로 인정받으면서 더욱 의미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 레전드 팀은 김인식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KIA 타이거즈의 이범호 감독을 비롯해 김태균, 손승락, 이대호, 이진영, 정근우, 정재훈 등 이름만으로도 팬심을 설레게 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일본 대표팀은 하라 다쓰노리 감독의 지휘 아래 마쓰이 히로토시, 미야모토 신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와타나베 슌스케, 이나바 아쓰노리, 이토이 요시오, 후쿠도메 고스케 등 일본 야구의 명성을 이끌었던 전설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인식 감독은 참가 소감을 밝히며, 한일 간 스포츠 교류와 야구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더불어 "야구는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 언어"라며, 의미 있는 하루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번 경기가 한일 양국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으며, "역사적인 해에 양국의 야구 발전과 우호를 확대하는 데 일조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대호 역시 "한일의 레전드들이 모여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현역 시절 함께 뛴 동료들과, 그 시간들을 지켜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양국의 레전드 스타들이 선사할 진한 감동과 승부의 흥미로움으로, 야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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