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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대전①] 젊은 피들의 인기행진 속에서…김서현, 이름 석자가 빛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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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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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독수리 비상, 새 역사를 겨냥한다.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선택받은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베스트12의 경우 팬 투표 70%, 선수단 투표 30%를 반영해 선정된다. 선수단 투표도 비중이 꽤 크지만,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역시 팬심이다. 실력과 매력을 고루 갖춘 자원들에게로 시선이 쏠리다. 현 시점서 가장 뜨거운 스타가 누군지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올해는 특히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거센 세대교체의 흐름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대목이다.

이번 올스타전 팬 투표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주인공은 나눔 투수 김서현(한화)이다. 지난달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서 무려 178만6837표를 획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득표수를 자랑했다. 이승엽 전 두산 감독이 가지고 있던 종전 기록(2015년·153만47표)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한화 소속 선수가 팬 투표 1위에 오른 것은 2016년 이용규(현 키움) 이후 9년 만이다. 투수로 한정하면 첫 발자취다. 선수단 투표서도 당당히 이 부문 1위(220표)에 올랐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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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은 올 시즌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는다. 독수리 군단의 새로운 마무리로 낙점, 고공행진 중이다. 전반기에만 20개 이상의 세이브를 작성했다. 9일까지 42경기에 출전해 22세이브 1홀드를 낚았다. 이 기간 블론세이브는 단 2개뿐이다. 최고 160㎞에 달하는 강력한 강속구는 그 자체만으로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2004년생으로 이제 만 21세, 프로 3년차임을 감안하면 더 놀랍다. 한화를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우뚝 섰다.

김서현을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올스타전 내내 계속될 전망이다. 본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관심을 모은다. 벌써부터 김서현표 스피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크다. 올스타전에선 그간 보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많다. 정규 경기가 아닌 만큼 승패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까닭이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김서현이 제구 의식 없이 맘먹고 던진다면 어떤 장면이 나올까. 오직 김서현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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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달아오른다. 만약 김서현이 예상치 못한 숫자를 찍는다면, 미스터 올스타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역대 올스타전서 팬 투표 1위가 미스터 올스타에 등극한 경우는 딱 두 번 있었다. 1983년 신경식과 2010 홍성흔이다. 심지어 투수 중에선 아무도 없었다. 김서현이 오른다면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한화의 새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서 열린다.


김서현을 필두로 젊은 피의 약진도 이번 올스타전 볼거리 중 하나다. 김택연(두산), 박영현, 안현민(KT) 조병현(SSG), 오명진(두산), 문현빈(한화) 등 2000년대생들도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 그라운드를 밟는다. 리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이들이 올스타전 분위기도 뜨겁게 달굴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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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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