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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 '땅 주인'…60대 소유 비중 30% 넘어

뉴스1 조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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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소유자 1965만 명…상위 10%가 78.4% 소유

세종 외지인 소유 59%…서울은 20.6%로 최저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대장신도시 예정부지.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대장신도시 예정부지.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8.4%에 해당하는 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가장 많은 소유 비중을 차지했고, 남녀 간 격차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다.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민등록 인구 5122만 명 중 1965만 명이 토지 소유자로 집계됐다. 이는 2006년 1367만 명 대비 43.7%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구 수 2412만 가구 가운데 1530만 가구(63.4%)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토지소유현황.(국토교통부 제공)

토지소유현황.(국토교통부 제공)


연령별로는 60대가 전체의 3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1.2%), 70대(20.8%)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이 45.5%로 집계됐으며, 남녀 격차는 2006년 이후 점차 감소하고 있다.

개인 소유 토지 면적은 4만 6258㎢로, 임야(2만 6629㎢)와 농경지(1만 5910㎢)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법인은 7404㎢, 비법인 단체는 7823㎢를 보유하고 있다. 법인 소유 토지 중 임야 비율은 46.8%, 공장용지는 12.2%였다. 비법인은 임야 비중이 92.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토지 소유 집중도도 뚜렷하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 토지의 78.4%를 차지했다. 법인과 비법인 역시 상위 10%가 각각 92.3%, 68.9%의 토지를 소유했다.

시도별로는 타 지역 거주자의 토지 소유 비율이 전국 평균 43.6%였다. 세종은 59%로 외지인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은 20.6%로 가장 낮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부동산 정책과 학술연구의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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