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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는 독거방·경호 중단…내란 혐의 재판 '불출석'

SBS 김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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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오늘(10일) 예정됐던 재판에는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지욱 기자,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에 구속 수감돼서 거기서 두 달 가까이 지낸 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그때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었잖아요. 그러면 그때랑 지금이랑 좀 달라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9일 구속 수감돼서 3월 초 구속 취소될 때까지 이미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한 차례 지낸 적이 있었는데요.

당시 현직 대통령 신분에서 구치소 밖으로 나갈 때는 경호처 차량이 붙는 등 경호가 이뤄졌지만 전직 대통령이 된 지금 상황에서는 구치소 밖으로 나갈 때도 경호가 이뤄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점을 제외하고는 예전과 같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TV와 사물함, 싱크대를 갖춘 8제곱미터 남짓한 독거방에서 지내고, 일반 재소자들과 동선을 분리해 식사와 샤워, 운동도 혼자 합니다.

에어컨은 구비돼 있지 않고 선풍기도 마음대로 작동할 수 없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 새벽 구속심사 결과를 기다리다 인치 된 장소에서 잠을 잤고, 이후 머그샷 촬영과 지문 채취, 수형복 환복 등 일반 수형자와 같은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리고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윤 전 대통령은 오늘 내란 사건 재판에는 나가지 않았는데 그러면 그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10차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오후에 구치소에서 변호인 접견만 진행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하겠다는 의견서를 작성해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이 됐는데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구속된 지 8시간밖에 되지 않은 사람을 재판에 부르는 게 적법한지 의문"이라며 재판 진행 중단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구인장 발부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재판부는 증인들이 모두 참석한 점 등을 이유로 오늘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이재성)

김지욱 기자 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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