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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 확대' 합의

뉴시스 박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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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정부와 협의…식량 트럭 증대·국경 개방·인프라 복구 포함
[칸유니스=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EU와 이스라엘 간 건설적 대화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들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난민촌 텐트 안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두 살 된 딸에게 소량의 물을 적셔주며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025.07.11.

[칸유니스=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EU와 이스라엘 간 건설적 대화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들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현지 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난민촌 텐트 안에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두 살 된 딸에게 소량의 물을 적셔주며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2025.07.11.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유럽연합(EU)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이스라엘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에 수 주간 외교적 압박을 가한 후 이뤄낸 조치다.

10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EU와 이스라엘 간 건설적 대화를 통해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 조치들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조치에 대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실은 트럭의 일일 수송량을 대폭 확대하고, 북부 및 남부 지역의 여러 통로를 개방, 요르단·이집트를 통한 원조 경로를 재개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EU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혐오스러운 공격"을 중단하고, 국제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한을 완화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원하는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이 아닌, 유엔과의 협력 아래 이뤄진 것이다.

칼라스 대표는 "대규모 원조는 주민에게 직접 전달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하마스로의 원조 전용을 막기 위한 조치도 계속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3월 초부터 하마스의 항복 및 인질 석방을 압박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10주간 봉쇄작전을 단행했다. 이후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5월부터 유엔과 일부 국제기구를 통해 제한적으로 인도적 원조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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