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효과' 주장하며 또 연준에 "금리 빨리 내려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대규모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방준비제도에 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관세 도입 이후 엔비디아 주식이 47% 상승하는 등 주식 시장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암호 화폐는 천장을 뚫었다고 썼습니다.

또 미국이 수천억 달러를 관세로 거둬들이며 정상화 됐다며 연준은 이런 강력함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3% 포인트는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달 말 금리 회의를 앞둔 연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 인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사실상 사퇴 압박까지 가하고 있습니다.

연준은 트럼프 집권 2기 들어 열린 4차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모두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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