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尹 124일 만에 재구속… 특검, 외환죄도 본격 수사

조선일보 김희래 기자
원문보기
법원 “증거인멸 우려” 영장 발부
尹, 구속 후 첫 내란 재판 불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10일 재구속됐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자, ‘김건희 특검’과 ‘해병 특검’도 사건 핵심 관계자를 소환하고 압수 수색에 나서며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전 2시 7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내란 특검이 지난달 18일 수사를 개시한 지 22일 만이다. 앞서 특검은 지난 6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면서, 외환 혐의 등에 대한 특검의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구속 하루 만인 11일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향후 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내란 재판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다.

다른 특검팀들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김 여사가 지난 2023년 5월 삼부토건 주가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날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도 이날 윤 전 대통령이 연루된 ‘VIP 격노설’ 의혹 규명을 위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자택과 국방부, 국가안보실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 수색에 나섰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자택도 포함됐다. 해병 특검 출범 이후 첫 강제 수사다.

[김희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