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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2평 독방' 생활 시작…尹 수용번호 '3617'

연합뉴스TV 김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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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 첫 날 재판에도 불출석하고 구치소에만 머물렀습니다.

정식 입소 절차를 마친 윤 전 대통령은 새로운 수용번호 3617번을 받고 2평짜리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이 결정된 당일 아침, 서울 구치소 앞은 한산했습니다.


전날 밤 몰려들었던 지지자 중 일부가 아침까지 남아있었지만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불출석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자리를 떠났습니다.

구속 취소 124일만에 다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은 수감 첫날 예정된 내란 혐의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구치소에 머물렀습니다.

정식 입소 절차도 밟았습니다.


신체 검사와 미결수용복 환복 후 수용번호를 받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을 찍는 단계를 한번 더 거쳤습니다.

첫날 아침으로 치즈빵과 찐감자, 점심으로는 된장찌개와 달걀찜 등 일반 수용자들과 같은 식사를 제공받았습니다.

상당 부분 첫 번째 구속 때와 비슷하지만 현직 대통령 신분이던 첫 번째 구속과는 다른 점들도 있습니다.


지난 1월 구치소 담장 밖에서 경호가 이뤄졌던 첫 번째 구속과 달리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수감되면서 구속 결정과 동시에 경호가 멈췄습니다.

또 처음 체포됐을 때 받았던 수용번호 10번이 아닌, 새로운 번호 '3617'번을 받고 수용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수감된 독방 크기도 기존에 알려진 3평대 독방보다 더 작은, 수용자 1명이 사용하던 2평대 독방으로 바뀌었습니다.

현재 구치소 내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해 앞선 1차 구속 때, 또 과거 전직 대통령들이 구금됐던 3평대 구치소 방보다 좁은 독방을 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독방에는 싱크대를 제외한 관물대, TV, 책상 겸 밥상, 식기, 변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풍기는 있지만 냉장고와 에어컨이 없어 폭염 속 매우 힘든 옥중 생활이 될 전망입니다.

내란 특검이 우선 확보한 구속 기간은 최장 20일로, 윤 전 대통령은 당분간 구치소에서 머물며 형사 재판과 특검 조사를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현장연결 권혁준 함정태]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김두태 전해리]

#윤석열 #구속 #특검 #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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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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