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묘한 메모의 묘미
2025 서울국제도서전 유유 부스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책, 메모광 소설가 김중혁의 ‘메모 에세이’다. 그의 글쓰기는 언제나 메모부터 시작한다. 극장의 어둠 속에서, 걸으면서, 종이와 연필 또는 각종 프로그램이나 앱을 이용하는 법 등 저자가 상황별, 도구별 메모 방법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역시 메모광, 역시 김중혁. 유유, 1만5000원.
♦ 버려진 섬들
세계의 황폐화된 장소 열두곳을 소개한다. 폐석 더미가 쌓인 스코틀랜드 웨스트로디언,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은 인간이 떠난 뒤 자연이 재탈환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뉴저지주 패터슨은 건물이 부패하는 ‘병해’가 가속화한다. 아름다운 문장과 힘 있는 팩트가 결합한 지성적이고 비판적인 논픽션.
캘 플린 지음, 황지연 옮김, 문학동네, 1만9800원.
♦ 북메이커
서구 500년 인쇄와 출판 문화사. 구텐베르크 활판 인쇄술 직후인 1490년대 런던에서 활동한 네덜란드 이민자 인쇄업자 윈킨 드 워드가 만든 초창기 책부터 2020년대 뉴욕 출판사가 만들고 있는 소규모 독립 간행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과 에피소드를 포괄했다. 서구만 포함한 점은 옥에 티.
애덤 스미스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3만5000원.
♦ 생명의 언어들
“모든 과학은 결국 생명으로 이어진다.” 현직 과학 교사 안주현의 다정한 생명과학 이야기. 저자는 우주의 질서, 생명의 기원, 생태계 조화 속에서 다채로운 생명의 언어를 찾는다. 과학에는 끊임없는 소통과 상호작용의 언어가 숨어 있다. 박테리아부터 우주까지 모든 존재가 얼마나 긴밀하게 얽혀있는지 설명한다.
동아시아, 1만8800원.
♦ 아무튼, 인터뷰
‘아무튼 시리즈’ 75번째 책은 여섯권의 인터뷰집을 낸 작가 은유의 신작이다. 2005년 생애 첫 인터뷰의 아찔한 기억부터 실수담, 저자의 인터뷰 노하우를 담은 부록까지. 한겨레 토요판과 시사인 등 언론과 함께한 인터뷰 경험과 자료 조사부터 퇴고 등 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여러 제안도 함께 실었다.
제철소, 1만2000원.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