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협정이 마지막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 군을 주둔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전쟁 휴전 협정이 마지막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 군을 주둔시키겠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자지구 전 주민을 라파에 몰아넣겠다는,
소위 '인도주의 도시'계획의 첫걸음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상이 마지막 단계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구호물자 공급 등 핵심 쟁점이 80~90%가량 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 괴물들이 인질 생존자의 절반과 사망한 인질의 절반을 이스라엘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협상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쟁점에서 양측이 큰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력 철수 문제입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가자 남부 모라그 회랑 등 일부 지역에 군을 주둔하겠다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인도주의 도시'라는 피난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곳에 가자지구 주민 200만 명을 강제 이주시킨 뒤, 국제 기구들이 관리하고 이스라엘군이 외곽 경비를 맡는다는 계획입니다.
이곳에 들어온 주민들은 다른 곳으로 마음대로 떠날 수 없지만, 제3국으로의 이주는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자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모라그 회랑에 군을 주둔시키겠다는 이스라엘 주장은 '
인도주의 도시' 건설 추진의 첫걸음으로 읽힙니다.
[조 페더먼 / AP 통신 기자 : 회랑에 대한 통제권 유지는 가자 주민들이 북쪽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주민들을 좁은 지역에 가두고 궁극적으로 가자지구를 떠나게 하려는 더 큰 계획의 일부라는 우려입니다.]
이스라엘의 '인도주의 도시'에 대한 구상은 하마스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국제법을 위반한 '전쟁범죄'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군 주둔을 계속 주장하는 한 휴전 협상은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월드앤이슈] 中 '타이베이101 드론 영상' 공개…대만 포위 훈련 이틀간](/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119%2F2025%2F12%2F31%2F800973_1767138801.jpg&w=384&q=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