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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 게 없다"…마운드·타격·수비 '다 되는' 한화의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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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익선상에 떨어질 것 같은 타구를 이렇게 '쓱'하고 지워버렸습니다. 중계진도 한화는 "안되는 게 절대 없다"고 감탄했죠. 마운드도, 타격도, 수비도 '다 되는' 한화의 독주. 오늘(10일) 전반기가 끝나는데, 이걸 예상한 야구팬이 있었을까요.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위로 한 시즌을 끝내곤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던 그 팀.

"다음 시즌엔 더 잘 하겠다"고 반성하듯 다짐했는데 그 약속이 들어맞았습니다.


지난해 66승을 했던 한화는 올해는 전반기에 벌써 50승을 넘겼습니다.

10개 팀 중 유일합니다.

처음엔 잘 하는 게 언제까지 이어질까 의심하듯 지켜봤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류현진의 기록을 넘어 삼진 18개를 잡아내고 눈물을 훔쳤던 폰세, 그리고 지난해 대체선수로 뛰다 올해까지 정식계약한 와이스가 마운드를 받쳐준 게 컸습니다.

요즘엔 타선이 기세를 탔습니다.

KIA와 맞서선 대승으로 기선을 잡더니, 석 점 차 뒤진 상황에서 역전을 해내는 힘을 보여줬습니다.


문현빈과 채은성, 노시환. 최근엔 거를 타자들이 없습니다.

어이없는 실책을 쏟아낼 만큼 엉성했던 수비도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이원석은 안타를 지운 멋진 수비로 홈팬들의 환호를 불러냈습니다.

한화의 상승세도 놀랍지만, 그 뒤를 쫓는 이름도 흥미롭습니다.

과거 나란히 하위권을 맴돌아 조롱받던 LG, 롯데, KIA '엘롯기'는 전반기 상위권을 꽉 잡고 있습니다.

특히 뜻밖의 얼굴들이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습니다.

주전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롯데의 김동혁과 한태양, KIA의 고종욱과 김호령 같은 2군 선수들이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KT 안현민 역시 올해 최고의 발견으로 꼽힙니다.

취사병으로 병역을 마친 뒤 돌아와 빛나는 순간을 열었습니다.

공은 담장을 벌써 열여섯 번 넘겼고, 때론 야구장 밖으로 보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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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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