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2 °
SBS 언론사 이미지

윤 구속에 "사필귀정" "국민께 송구"…국민의힘 '뒤숭숭'

SBS 손형안 기자
원문보기
<앵커>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민주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특검 수사가 이제 국민의힘 인사들로 확대되면서, 국민의힘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이 내용은 손형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에 민주당은 상식적 결정이자 사필귀정이란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병기/민주당 원내대표 : 하루빨리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려서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 위엄을 바로 세워야 합니다.]


계엄 명분을 위해서 북한 도발을 유도했다는 외환죄 의혹도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국민에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는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수사와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3대 특검의 수사가 한덕수 전 총리,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구여권 인사들과 윤상현, 김선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로 번지자 국민의힘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배현진/국민의힘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화기를 바꾸시는 분도 상당히 많다고 (하고요), 윤상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1번이 될 줄 아마 다 예상을 못 하셨던 것 같아요.]


어제(9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당 지도부가 '특검 대응 TF'를 당내에 만들자는 제안을 했는데, 한 의원은 "의원들의 호응이 별로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다른 의원은 "야당 탄압이라고, 몇 마디 말들하고 끝나는 게 의총의 현실"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어제 출범한 당 혁신위원회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을 바로잡지 못하고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죄문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지만, 특검 정국으로 갈수록 뒤숭숭해지는 국민의힘에서 과거와의 단절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이종정)

손형안 기자 sh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