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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냉방기 사용 치솟자…'정전될라' 비상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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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8월 2주 차 최대전력수요 97.8GW 전망"
작년보다 1.2GW 늘려…106.6GW 공급 능력 확보


[앵커]

냉방기 없이는 견디기 힘든 폭염 탓에 전력 수요도 연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여름에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이 때문에 정부가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마다 양산을 든 시민들이 보입니다.

상점 대다수도 냉방기를 틀어둔 채 문까지 열어놨습니다.


엄연한 불법인 데다 전기세 폭탄도 감수해야 하지만 손님을 받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김선우/서울 명일2동 : 땀 흘리고 너무 덥다 싶으면 그냥 최대한 시원한 가게로 들어가게 되고… 옷이 다 젖을 정도를 넘어서 그냥 머리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덥습니다.)]

이른 폭염에 가정집도 비상입니다.


[박진주/서울 양평동 : 거의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는 계속 에어컨을 트는 것 같아요. 작년 이맘때 떠올려보면 훨씬 지금이 더 한 것 같습니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의 평균 기온은 28.2도, 7월 상순 기준으로 사상 최고입니다.

지난 8일 최대전력수요도 95.7GW를 찍으며, 7월 최고치이자 역대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8월입니다.

정부는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 둘째 주 최대전력수요가 97.8GW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역대 최고치인 97.1GW보다 높습니다.

통상 예비력은 최대전력수요보다 10GW 가량 높은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2GW 늘려 총 106.6GW의 공급 능력을 확보했는데, 최대전력수요 예상치인 97.8GW보다 8.8GW 높은 수준입니다.

[유승훈/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발전기가 7·8·9월 3개월 내내 열심히 돌아가야 되고 그러다 보면 지쳐서 고장 나는 것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9월엔) 정전 발생 가능성이 없지는 않기 때문에…]

정부는 9월 19일까지 전력 수급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유연경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정수임]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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