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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인천 서구서 싱크홀 신고 잇따라

조선일보 인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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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 44분쯤 신고된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도로 싱크홀. /인천소방본부

10일 오후 1시 44분쯤 신고된 인천 서구 당하동의 한 도로 싱크홀. /인천소방본부


인천 서구에서 땅 꺼짐(싱크홀)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쯤 인천 서구 당하동 인천지하철 2호선 완정역 인근 원당대로 바닥에 구멍이 뚫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지름 50㎝, 깊이 1m 정도의 싱크홀을 확인하고 통행 제한 조치를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편도 4차로 도로 중 3번째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싱크홀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현재 편도 4차로 도로 중 3번째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사고 지점은 전날 지름 30㎝, 깊이 1m의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에서 약 400m 떨어진 곳으로 파악됐다. 이 싱크홀은 하수관 누수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오늘(10일) 사고 지점 지하엔 상수관과 하수관, 가스관 등 매설물이 다양해 관계기관에 확인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싱크홀이 발생한 원인을 확인한 뒤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9일) 발생한 현장은 현재 복구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싱크홀 발생 원인과 두 싱크홀 지점의 연관성 여부 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45분쯤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도로에서 또 다른 싱크홀이 발견됐다. 해당 싱크홀은 지름 1.5m, 깊이 1m로 왕복 5차선 도로 중 3개 차로가 통제됐다. 역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수구에 따르면 땅 꺼짐 규모는 가로 3.5m, 세로 4.5m, 깊이 1.2m에 달했다. 사고 지점 지하에는 공공관로인 쓰레기 집하관과 하수박스(하수관은 없음)가 묻혀 있었고, 청소과와 도시관리과 직원이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연수구는 굴삭 장비를 동원해 약 2.5m 깊이까지 굴착한 뒤 관로 상태를 점검해 이상이 없을 경우 즉시 복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서구에선 지난 8일 석남동의 한 도로에서 지하 하수관 파손에 따른 지름 2m, 깊이 2.5m의 싱크홀이 생겨 주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9일과 10일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과는 직선거리로 약 9㎞ 떨어져 있다.

[인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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