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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45세 둘째·학업·감독 병행하더니…"몸 완전히 망가졌다"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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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정현이 육아와 학업까지 병행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9일 이정현은 개인 채널에 "둘째 출산 후 한 달 만에 이미 약속되었던 광고 촬영들을 하고, 대학원 복학과 함께 육아와 집안 살림... 거기다 제 단편영화들까지 만드는 바람에 몸이 완전히 망가졌어요"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이정현은 목디스크뿐만 아니라 25년 전 가수 활동의 격렬한 춤으로 인해 무릎 연골도 많이 상한 상태이며, 두 딸의 모유 수유 이후 허리디스크까지 왔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엑스레이 사진을 함께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정현은 "꾸준히 치료 받은 덕에 엉망이었던 저의 몸이 완치되어 안 아프니 정말 너무 행복하네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한 이정현이 남편과의 투샷을 공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정현은 2022년과 2024년에 딸을 얻었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해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둔 이정현은 영화 '명량', '군함도', '헤어질 결심'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첫째 딸을 출산한 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를 제외하고 주로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14일, 이정현은 개인 채널을 통해 영화감독 데뷔 소식을 알렸다. 이정현에게 '테크노 여전사'라는 수식어를 안겨 준 히트곡 '와'가 연상되는 로고의 '와 필름'을 만든 것.

이후 이정현은 첫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개최된 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모녀가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당시 이정현은 "실제 기사들을 접하고 각본을 쓰게 되었습니다. 2년 전 대학원 1학기 때 완성한 작품인데요, 그동안 임신과 출산 때문에 이제야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본편은 전주에서 공개하고요~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정현은 둘째 출산 전, '편스토랑'에서 영화감독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원에서 공부하는 모습과 공강을 이용해 집에 와서 첫째 딸을 케어하는 바쁜 일상, 성적표까지 공개했다.

하나의 몸으로 N개의 업무를 소화하느라 생긴 건강 이상과, 이를 바로 옆에서 치료해준 의사 남편을 본 누리꾼들은 "회복했다니 다행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아프지 마세요",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 등의 응원 댓글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정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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